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추천

코로나 이전에 외국에서 한 달 살기 열풍이 불었던 적이 많이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는 골프와 은퇴지로 인기이지만, 치앙마이 한달살기로 혼자 또는 연인이나 가족끼리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드비앙 콘도
치앙마이 드비앙 콘도 전경


오늘은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추천의 주제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하여 인천-치앙마이 직항은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전세항공 등으로 직항이 생길 것 같습니다.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요경비를 책정하고, 가져갈 준비물 리스트를 정리하고, 현지 기후에 맞는 옷 등 생필품들을 미리 준비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거주할 동네를 미리 검색하고, 숙소를 예약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치앙마이의 경우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이외에 한 달씩 계약할 수 있는 콘도나 레지던스가 많이 있습니다.

처음 도착하여 쓸 수 있도록 한국의 은행에서 10만 원정도 태국의 소액화폐 100밧짜리로 환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은 우리은행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초기에 에어비엔비 등으로 님만 근처에 3-4일만 숙소를 예약하신 후에, 직접 발품을 팔아서 한 달 묵을 숙소를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달살기 경비 책정

한달살기 목적에 따라 경비는 제가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초기에 쓸 돈 10만원 정도만 우리은행에서 100바트 짜리로 바꿔 오시고, 나머지 비용은 EXK 카드를 만들어 오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우리은행이나 신한은행에서 EXK 카드를 만들어 오시면, 치앙마이 현지에서 ATM에서 수수료 최저로 한국은행의 돈을 인출하여 쓰실 수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치앙마이는 ATM 이 곳곳에 있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약 50m마다 있는 세븐일레븐 앞에는 거의 모든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EXK카드는 중요하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 살기의 목적은 모든 개인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태국어나 영어를 배워 보고 싶다든지, 수영, 태국 요리, 요가, 명상센터 가입, 북부지역 여행, 한 달 동안 맛집 탐방, 태국 현지 애인 만들어 보기, 한 달 동안 멍 때리기, 아이와 한 달 살기 등 목적을 명확히 하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현지 치앙마이의 각종 정보는 네이버 대표 카페인 ‘아이 러브 치앙마이’에서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는 화려한 축제가 자주 있습니다. 방문 기간에 겹치는 일정을 미리 알아두시기를 권합니다.

한달살기 준비 물품

한국 라면이나 고추장 등 한국식품은 요즈음 태국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부피가 큰 음식보다는 평소에 쓰는 생활용품 등을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읽을 책 몇 권과 개인이 쓰는 화장품, 여름옷 신발, 여성용품, 샤워 필터, 그리고 에어컨 빵빵한 카페에서 사용할 가벼운 노트북 컴퓨터 정도를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반팔은 두세 벌만 준비, 추가로 필요하면 현지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바지는 반바지 위주이나 긴바지 한두 벌은 필수입니다.

저녁 외출 시 긴바지가 없으면 모기들의 집중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이나 오토바이 운전이 필요한 때를 대비하여 국제 운전 면허증은 필수입니다.

핸드폰은 예전에는 태국 현지 심카드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였으나, 요즘에는 한국 통신 회사에서 제공하는 동남아에서 통화와 인터넷까지 가능한 한 달짜리 저렴한 로밍도 많이 있으니 편하신 대로 고르시기 바랍니다.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추천

한 달 살기를 위한 숙소는 주로 아고다, Airbnb, Hotels.com 등의 숙소 예약 휴대폰 앱을 통해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직접 워크인으로 가서 예약하는 것보다 위의 앱을 통해 예약하는 게 더 싸게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체류할 지역은 아래의 지역을 추천드립니다. 성수기인 11월 – 1월의 치앙마이는 태국 전역에서 로컬 손님들 에게도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전 세계에서도 직항기가 속속 들어오기 때문에 숙소 가격이 많이 오르는 편입니다.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1. 님만 혜민 지역

치앙마이 최고의 여행자 거리로 다양한 숙소와 예쁜 카페, 샵, 맛집들이 있는 가로수길이 있습니다. 다양한 가격대의 콘도와 서비스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으며 주변에 백화점, 쇼핑몰 등이 있습니다.

여행자들이 최고로 선호하는 지역이지만 전반적인 물가는 치앙마이에서 가장 비싼 편입니다. 화려한 클럽들이 위치하여 낮과 밤이 달라지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추천 숙소로는 팜스프링 님만, The Nimmana, Lie@Nimman, Play, Kantary Hill 등을 추천합니다.

2. 랑머지역

태국에서 손꼽히는 명문인 치앙마이 대학 후문으로 님만 지역보다는 저렴합니다. 대학 주변이기에 활기찬 분위기이며 저렴한 숙소와 맛집, 카페 등이 많이 있습니다.

대학가이기에 젊은 현지인들의 삶을 옆에서 보며 간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후 5시 이후부터 11시경까지 차량 정체가 심하므로 해당 시간 동안에 차량 이동은 권하지 않습니다.

랑머지역에는 의외로 한식당도 종종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달살기 특성상 오토바이나 뚜벅이들에게 어울리는 많은 상권과 식당, 카페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3. 싼티탐 지역 / 젯엿 지역

저렴한 숙소와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현지인들도 많이 거주하여 맛집, 카페, 숙소, PC방 등 많은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님만 혜민과 올드타운의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인기가 많은 지역입니다. 숙소로는 D Vieng(드비앙), View Doi, Jsho, The Vidi, The 8 Condo 등을 추천합니다. 아껴 살 경우 숙소 포함 만 바트로 한 달 살기를 시도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님만 혜민과 산티탐 지역에서도 가깝고, 치앙마이대학 정문 쪽에서도 가까운 젯엿 지역도 싼티탐 지역과 마찬가지로 저렴하게 한 달 살기로 할 수 있습니다. 각종 전문대학과 직업학교들도 많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싼티탐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4. 올드시티 지역

치앙마이 구시가지이며, 치앙마이 지도를 볼 때 사각형 해자 안쪽 지역입니다. 서양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며 전 세계의 백패커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사원, 공원 등이 많아서 산책할 곳이 많습니다. 건축제한 때문에 신축건물보다는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가 많습니다.

금전적 여유가 있고 깨끗한 지역을 원한다면 님만 혜민 지역을, 저렴한 현지체험을 하고 싶다면 랑머나 싼티탐 지역을 전 세계의 여행자들과 어울려 보고 싶다면 올드시티 지역을 추천드립니다.

5. 기타 지역

한 달 살기는 보통 차량보다는 도보나 오토바이 랜트 기준이기 때문에 위의 지역에 있는 숙소를 주로 추천드립니다. 최근에 센탄 페스티벌 근처에 깨끗한 수영장 딸린 콘도나, 항동 외곽지역에 머무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은 대부분의 관광지가 몰려있는 올드시티나, 엔터테인먼트 밀집지역인 님만, 랑머나 나머지 역에 가기 위해서는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멀리 이동해야 되기 때문에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추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태국의 숙소, 먹거리, 교통 등에 대하여 포스팅 글들을 정리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